나는 왜 스마트폰 홈 화면을 정리했는가?
나는 핸드폰을 켤 때마다 뇌가 피곤해졌다.
앱 아이콘은 수십 개, 폴더는 무질서하게 정리돼 있었고, 무언가를 찾는 데 3초 이상 걸렸다.
그러면서도 매일 열어보는 앱은 정작 10개도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스마트폰을 아예 1페이지로 줄여보가로...
단순히 미관만의 문제가 아니었고 주의력과 집중력, 선택 피로를 줄이기 위한 ‘디지털 환경 정리였다.
앱은 많고, 마음은 산만했다
앱을 정리하기 전, 내 스마트폰에는 홈 화면이 총 4페이지, 비슷한 기능의 앱이 중복 설치되었고
거의 쓰지 않는 앱이 폴더 안에 쌓여 있어 시각적으로도 복잡해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화면을 넘길수록 앱을 열기보다 무의식적으로 SNS나 유튜브를 켜는 경우가 많았다.
아! 나는 폰을 내가 쓰는 게 아니구나 폰이 나를 쓰게 하고 있었구나... 를 느끼게 되었다.
내가 택한 3단계
앱 전부 삭제나 숨기기로 기본 앱 포함, 사용 빈도가 낮은 앱은 과감히 제거하고 삭제가 어려운 앱은 ‘라이브러리’나 서랍에 숨겼다.
매일 사용하는 앱(10개 이하)만 남기고 전화, 메시지, 카메라, 캘린더, 뱅킹, 메모 등 SNS, 쇼핑, 뉴스 앱은 전부 배제 했다.
위젯도 최소화하고 날씨, 달력 위젯만 배치하고 배경은 무채색으로 변경해 시선 분산 방지 하였다.
총 1페이지로 모든 기능을 커버 가능하게 정리
홈 화면 구성은
첫 줄에 전화 / 메시지 / 사진 / 메모
둘째 줄에는 캘린더 / 뱅킹 / 음악 / 날씨
독바는 브라우저 / 카카오톡 / 유튜브(사용시간 제한 설정)
정리 이후 내가 느낀 변화들
앱이 적으니 무의식적인 조작이 줄었고, 폰을 덜 들여다보게 되어 화면을 켜는 빈도 자체가 줄었다
어떤 앱을 열지 고민하는 일이 거의 사라져 선택 피로가 줄었다
폰에서 벗어나 책을 읽거나 생각할 시간이 생겨 주의력 회복에 효과적이었다
홈 화면을 단순하게 바꾸니 심리적으로도 ‘비움’이 느껴져 폰에 대한 집착이 줄었다
특히 효과적인 이유
눈으로 보는 앱이 적으니 뇌가 덜 피곤하고 화면 넘기기가 사라져 스크롤 유도 요인이 사라졌다
필요 없는 알림을 아예 안 받게 되니 디지털 소음이 줄어들었고 폰을 보는 시간이 줄어드니 실제로 하루가 여유로워졌다.
홈 화면을 변경하니 삶의 리듬도 바뀌었다.
사람들은 종종 폰 좀 줄여야지 하면서도 정작 환경은 그대로 둔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덜 쓰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극을 없애는 환경을 먼저 만드는 것이다.
나는 홈 화면을 단순하게 만들고 나서야, 비로소 나의 시간과 주의력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당신의 스마트폰은 몇 페이지인가요?
혹시 지금 너무 많은 앱이 당신의 주의를 뺏고 있진 않나요?
1페이지 도전, 오늘부터 함께 시작해보세요! 댓글로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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