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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니멀리즘

디지털 미니멀리즘이란?

by cosmos-news 2025. 7. 8.

미니멀리즘은 공간만 정리하는 게 아니었다

나는 ‘미니멀리즘’ 하면 처음엔 집 정리, 옷장 정리, 인테리어를 생각했고,

조금더 들어가 스티브잡스의 집 거실사진과 같이 단순성을 떠올렸다. 
하지만 내 삶에서 진짜 정리가 필요한 곳은 ‘책상’이 아니라, ‘화면’이었다.
화려한 앱 아이콘, 쉴 틈 없이 올라오는 알림, 몇 초 간격으로 바뀌는 유튜브 영상 속에서
나는 내가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는가에 불안이 가슴에 스며들었다.

그래서 나는 물건이 아니라 ‘디지털’을 줄여보기로 했다.
그것이 바로, 내가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시작하게 된 이유였다.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사전 정의로 보면…

디지털 미니멀리즘(Digital Minimalism)은 불필요한 디지털 소비를 줄이고,
가장 가치 있는 도구만을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삶의 방식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는 이 개념을 조금 다르게, 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내가 이해한 디지털 미니멀리즘의 의미는...

디지털 미니멀리즘은 ‘몰입력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매일 보고 듣고 만지는 디지털 도구들은 결국

‘나의 시간’, ‘나의 집중력’, ‘나의 에너지’를 가져가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모든 앱을 다 쓰지 않기로 했다.
모든 정보를 다 알 필요도 없지 않은가? 아니 없다.
지금 이 순간 내 삶에 필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정리한다.

그게 나에게 있어 디지털 미니멀리즘의 핵심이다.

 

왜 ‘디지털’ 미니멀리즘이어야 하는가?

물건이 많아도 마음이 복잡해지지만, 디지털 정보는 눈에 보이지 않아서 더 위험하다.

내 핸드폰에는 앱이 105개나 설치되어 있었다.

하루에도 65개 넘는 알림이 울렸고, 잠깐 확인만 하려던 SNS에서 30분 이상을 소비했다.

나는 물건보다 ‘정보’가 훨씬 더 큰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걸 늦게서야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공간 정리보다 ‘화면 정리’를 먼저 시작하고 있다.

 

내가 정한 디지털 미니멀리즘의 3가지 원칙

첫번째로 모든 앱은 목적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시간 보내기용 앱은 가능하면 제거하고 사용 시간 10분 이상이면 ‘왜 쓰는지’ 반드시 물어본다.

두번째로 알림은 ‘내가 원할 때만’ 확인한다.

실시간 푸시 알림 OFF 그리고, 아침, 점심, 저녁 3회만 확인한다.

세번째로 디지털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핸드폰을 덜 쓰는 게 목표가 아니며. 더 깊이 집중하고 더 풍요롭게 살기 위한 도구로만 사용한다.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시작하고 달라진 점

디지털을 줄이자!!!
시간이 생기고, 집중력이 돌아오고, 내 머릿속이 조용해졌다.

나는 책을 더 오래 읽을 수 있었고,
사람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생각이라는 것을 다시 하게 되었다.

정보가 줄어드니,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은 더 커졌다.

 

내 삶의 방향을 바꿔준 질문 하나

나는 이제 매일 이렇게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건 내가 ‘선택한 정보’인가, 아니면 그냥 흘러들어온 정보에 휩쓸린 건가?”

이 질문 하나가 내 하루를 정리하고,
내 뇌를 비워주고, 내 삶을 미니멀하게 만들어준다.

아니 필요한 곳에 몰입을 하게된다.

스티브잡스 미니멀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