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HUB 시리즈 (3편) 울산, AI 고속도로의 첫 엔진 — SK + AWS의 103MW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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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비즈니스

K-AI HUB 시리즈 (3편) 울산, AI 고속도로의 첫 엔진 — SK + AWS의 103MW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by cosmos-news 2025.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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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산에서 시작된 AI 인프라 혁명

2025년, SK그룹과 AWS는 울산광역시에 103MW급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클라우드 센터가 아닙니다.
AI 연산을 위한 국내 최초 초대형 슈퍼컴퓨팅 전용 인프라로,
대한민국 AI 고속도로(K-AI HUB)의 첫 엔진이 되는 상징적 프로젝트입니다.

울산, AI 고속도로의 첫 엔진
울산, AI 고속도로의 첫 엔진— SK + AWS의 103MW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2. 규모와 구조 — 7조 원의 초대형 인프라

이 데이터센터는 AI 학습(Training)실시간 추론(Inference) 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SK와 AWS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 반도체 수요 + 전력 관리를 통합하는 모델로 추진됩니다.

항목  주요 내용
프로젝트 명칭 Ulsan AI Data Center (SK + AWS)
총 투자액 약 7조 원 (한화 기준)
전력용량 103 MW (확장 시 1 GW까지 가능)
착공 시점 2025년 하반기
예상 완공 2029년
주요 특징 AI 전용 GPU 팜, 재생에너지 PPA, 폐열 재활용 냉각 시스템

3. 전력과 냉각 — AI의 보이지 않는 심장

AI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도전은 전력 공급 안정성냉각 효율성입니다.
울산 프로젝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 접근을 택했습니다.

1. 재생에너지 PPA 기반 전력 계약
    SK E&S가 공급하는 신재생 전력을 장기계약(PPA)으로 연계해
    ESG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안정적 전력망을 확보합니다.

2. 폐열 회수 냉각 시스템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일부는 지역 난방에 재활용하는 친환경 설계입니다.

3. 모듈형 전력 분산 구조
    데이터센터를 구역별로 나누어 GPU 팜을 분산 운영함으로써
    부하 집중과 송전 손실을 줄이는 방식을 적용합니다.

AI의 보이지 않는 심장
전력과 냉각 — AI의 보이지 않는 심장

4. 산업적 의미 — AI 제조 생태계의 국내 순환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서버 공간이 아닙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반도체 공급,
OpenAI의 Stargate AI 워크로드,
그리고 AWS의 클라우드 운영 기술이 한 데 모여
AI를 국내에서 생산·운용·서비스하는 완전 순환형 생태계를 구성합니다.

연결 축  역할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AI용 메모리·GPU 모듈 공급
AWS 클라우드 플랫폼 및 인프라 운영
SK텔레콤 네트워크 및 데이터 전송 최적화
OpenAI AI 모델 학습·추론 워크로드 제공
한국 정부 / 울산시 인허가, 전력망, 세제 인센티브 지원

5. 지역적 파급력 — 산업도시 울산의 변신

울산은 전통적으로 중공업·조선·에너지 산업의 도시입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산업의 도시에서 지능의 도시로의 전환을 상징합니다.

     조선소의 용접 불빛이, 이제는 데이터의 빛으로 바뀌는 순간.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지역경제를 살리는 수준을 넘어 국가적 AI 인프라 전략의 거점 실험 모델로 기능할 것입니다.

지역적 파급력 — 산업도시 울산의 변신
지역적 파급력 — 산업도시 울산의 변신

6. 과제와 리스크

  • 전력망 강화 필요: 100MW급 센터는 울산 전체 산업단지 전력과 맞먹는 규모.
  • 냉각수 확보 문제: 인근 수자원과의 조율, 효율적 순환 시스템 확보 필요.
  • 인허가 절차 복잡성: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산업시설보다 환경 영향 평가가 까다로움.
  • 지역 수용성 확보: 지역사회와의 협의, ESG형 상생 모델이 필수.

7. 전망 — K-AI 고속도로의 첫 엔진

단계   시점 내용
착공 2025 부지 정비 및 1단계 인프라 구축
1차 가동 2027 AI 학습용 GPU 서버 운용 시작
2차 확장 2029 클라우드 연동·OpenAI 워크로드 통합
완성 2030 한국 AI 슈퍼컴 허브로 전환 완료

이 데이터센터는 향후 한국형 AI 인프라 표준 모델로 확장될 예정이며,
국내 타 지역(광주, 용인, 세종)으로의 확산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결론 :  K-AI 허브의 첫 불빛은 울산에서 켜진다.

울산 프로젝트는 단지 ‘한 곳의 데이터센터’가 아닙니다.
그것은 한국의 AI 고속도로 첫 엔진이자, 국가 기술 자립의 상징입니다.
AI 시대의 경쟁력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전력·공간·데이터의 총합적 설계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다음 편 예고 —  (4편) 이해관계의 지도 — 누가 무엇을 얻는가?
자본, 기술, 정책이 맞물린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숨은 구조를 공개합니다.

 

 

Disclaimer

본 시리즈는 개인적인 의견과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나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re provided for informational and educational purposes only.
They do not constitute investment, legal, or business advice.